Dynaudio

Young Liu│Key Account Manager

인터뷰어│김문부 기자 (월간오디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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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Liu_Key Account Manager(이하 Young)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리우 영이라고 합니다. 다인오디오의 합류는 대략 1년 정도되었는데, 평소 선망하던 회사인 만큼, 좋은 환경에서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인오디오에서는 세일즈 매니저 일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첫 번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인오디오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태인기기와도 이번이 첫 만남인데, 오랜 사업 파트너인 만큼,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갈 것 같습니다.

김문부)

다인오디오는 제품을 제작할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주안점을 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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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다인오디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원칙은 역시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입니다. 이를 위해 다인오디오는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몇 해 전 공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우리의 새로운 R&D 센터는 그 원칙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 중 하나입니다. 덴마크 스칸더보르그에 위치한 것으로, 규모는 1600스퀘어미터에 달합니다. 이곳에서는 스피커 제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다인오디오의 미래를 책임질 주피터(Jupiter)는 그야말로 혁신과 비전을 만들어줄 비밀 병기입니다. 이는 13×13×13m 크기의 측정실인데, 특수 크레인과 31개의 마이크로폰이 장착되어, 그야말로 완벽한 결과물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 최근 출시된 다인오디오의 제품들은 모두 주피터로부터 출발하고, 또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과학적인 측정으로,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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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부)​

최근 이보크(Evoke) 시리즈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하이파이의 새로운 주력 라인업이 될 듯한데, 제품의 주요 특징들을 알고 싶습니다. 또한 전작에 비해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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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포커스 시리즈가 단종됨에 따라 익사이트와 컨투어 시리즈 사이에 갭이 생겼습니다. 이보크 시리즈는 그 틈을 완벽히 메꾸는 제품으로서,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와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라인업입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 주피터의 적용으로, 더욱 완벽한 결과물로 탄생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역시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유닛의 적용입니다. 세로타(Cerotar) 트위터를 개발·적용하였고, 에소텍+(Esotec+) 우퍼를 채용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세로타 트위터는 스페셜 40의 에소타 40과 새로운 컨피던스 시리즈의 에소타(Esotar) 3의 핵심을 조합해서 완성한 것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성능을 가진 유닛입니다. 크기는 2.8cm이며, 디스토션 없는 깨끗한 고역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더욱 개선된 헥시스(Hexis) 디자인과 탄산 스트론튬 페라이트+ 세라믹 마그넷을 적용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움은 에소텍+ 우퍼의 채용입니다. 다인오디오가 자랑하는 MSP(Magnesium Silicate Polymer)가 적용되었는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가볍고, 강성이 좋으며, 댐핑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파워풀한 네오디뮴과 탄산 스트론튬 페라이트+ 세라믹 마그넷, 0.4mm의 얇은 다이어프램, 알루미늄(또는 구리) 보이스 코일 등 동사 특유의 다양한 노하우들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이보크 시리즈는 톨보이로 50과 30, 북셀프로 20과 10, 그리고 센터 스피커로 25C로 구성됩니다. 디자인 역시 굉장히 뛰어난데, 겉으로 보면 나사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감에 공을 기울였고, 캐비닛 마감조차도 기존과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이보크 시리즈는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저희로서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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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부)

또한 Xeo 시리즈가 새롭게 버전업하여 출시되었습니다. Xeo 시리즈가 그동안 베스트셀러 모델로 큰 활약을 한 만큼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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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말씀하셨듯이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Xeo 시리즈는 그동안 2, 4, 6을 출시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버전업의 필요성을 느꼈고, 모두 새롭게 리뉴얼하고자 기획하게 됩니다. 모델은 10, 20, 30으로 변화되었는데, 앞서 이야기한 2, 4, 6이 대체된 것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4, 6의 상단에 자리 잡은 IR/LED 모듈 위치를 변화시켰고, 2의 경우는 전면 유닛부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리뉴얼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이 중심되었고, 세부적인 마감에 더욱 공을 들였습니다. 색상은 매력적인 질감의 블랙 새틴과 화이트 새틴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스튜디오 제품인 LYD 5와 연계된 새로운 펌웨어와 튜닝이 적용되었고, 새롭게 발전한 DSP 엔진이 포함되었습니다. 개선된 저역과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을 탑재했으며,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RCA와 3.5mm 옥스단을 지원합니다. 와이어리스로 24비트/96kHz를 지원하며, apt-X 코덱을 탑재한 블루투스로 더욱 간편하게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리모트 컨트롤이 적용된 것도 변화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유닛은 여전히 강력한 에소텍 유닛들이 적용되었는데, 트위터는 2.8cm, 우퍼는 14cm 사양이 채용되었습니다. 우퍼는 다인오디오가 자랑하는 MSP가 중심에 있습니다.

김문부)

뮤직(Music) 시리즈의 반응도 굉장히 좋습니다. 기존 다인오디오를 생각해볼 때 나름 파격적인 콘셉트인데, 이 라인업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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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다인오디오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악과 좋은 소리를 듣길 원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블루투스나 네트워크로 음악 듣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미 다인오디오의 무선 제품들이 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무선 라이프 스타일 스피커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뮤직입니다. 좀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구상하고, 기능적으로도 더욱 특별한 것을 담아내길 원했습니다. 과감하게 패브릭 디자인을 중심에 두었고, 노이즈어댑트(NoiseAdapt)와 룸어댑트(RoomAdapt)를 개발했으며, 뮤직 나우(Music Now)라는 매력적인 기능을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쉽고 간편한 올인원 무선 제품인데, 말씀하신 대로 그 반응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뮤직 시리즈는 1, 3, 5, 7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별로 포터블, 음악, TV, 영화, 타이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우선 룸어댑트 기술은 어떤 위치에 스피커가 놓이든 항상 최선의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키는 것입니다.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이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가 얼마나 멋진 사운드를 선사하는지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노이즈어댑트 기술은 주변 소음에 스스로 적응하는 것인데, 클라이맥스를 향하는 중요한 순간의 그 디테일을 잃어버리지 않고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환경에 대응하여 볼륨과 토널 밸런스를 완벽히 바로잡아 주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뮤직 나우 기능은 사용자의 음악적 취향을 학습하며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만으로 구성된 사용자 지정 선곡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알게 해주는 굉장히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김문부)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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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다인오디오는 언제나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보크 시리즈, Xeo 시리즈, 그리고 뮤직 시리즈까지 많은 신작들을 출시했습니다.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이 다인오디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좋은 제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