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ro는 '완벽주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뚜껑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면, 안이 마치 파워 앰프를 연상시키며 실제로 앰프처럼 작동하기도 한다. 즉 출력이나 절류와 연관지을 수 있는 음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Maestro를 통해 나오는 음악은 탄탄하고, 다른 장치에서는 맛볼 수 없는 힘이 넘친다. 또 내부는 뻑뻑하게 짜여져 있지만, 사소한 기능까지 모두 원격으로 조정하도록 되어 있어 군더더기가 없다. 고음은 비단결 같이 부드럽고 개방적이다. 에어가 풍부한 반면, 저음은 힘이 넘치고 탄탄하다. 폭이 넓을 뿐 아니라 광대한 역동성이 느껴진다.